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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8세 남자아이 수학, 정답보다 과정을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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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 8세 수학, 정답과 오답만으로 접근하고 계시나요?

아이가 문제를 풀었을 때 그것을 봐줄 때 정답에 연연하시나요?

과정에 대해 물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 어떤 과정으로 풀어서 이런 정답이 나온 거야?"

" 사람마다 계산하는 과정이나 방법이 다르거든! 아들은 어떤 과정으로 풀었어?"

 

아들과 한 에피소드를 말합니다.

 

아들: 엄마 우리 롯데호텔 가서 하루 자고 오자 

엄마: 헉, 거기 엄청 비싸! 하루 숙박에 70만 원이야

아들: 그럼 이틀 자면 140만 원이네?

바로 이때입니다. 

 

아들 대답에 현명한 엄마의 대답은 " 오, 정답! 최고인데"가 아닙니다. 

엄마는 " 오~~ 어떤 과정으로 계산해서 140만 원이 나온 거야? 궁금하다."

 

아들: 아~ 엄마 하루에 70만 원이잖아 거기에서 일단 100을 만들어. 그러면 30을 가지고 가야 100이 되잖아? 그러면 남는 숫자를 더하는 거야 40이 남으닌깐 140만 원이 나와. 이렇게 풀었어. 엄마는 어떤 과정으로 풀었어? 

 

 

 

 

 

 

엄마: 아 진짜? 그런 과정의 방법이 있구나! 일단 100을 만들어 놓는 거야? 엄마는 어떻게 했냐면~~~~"

 

전 전혀 이런 방식을 처음 듣는 것처럼 놀라면서 피드백을 합니다. 아들의 뇌 아시죠? 아들은 칭찬보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이런 피드백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과정 방식으로 한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수포자라 수학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해서 알게 된 방법입니다. 정답으로만 맞다, 틀리다로 결론지으면 아이는 정답이 아닐 것 같으면 입을 다뭅니다. 아마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제 아들은 더더욱 예민기질의 아이라서 심했습니다. 그러다 과정중심으로 물어보게 되니 이젠 아들이 먼저 

 

"엄마는 어떤 과정으로 계산했어?"

이런 말을 당연하게 물어봅니다. 아이는 연산을 문제집으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는 코칭으로 일상생활에 생각하는 기회를 정말 많이 줍니다. 그래서인지 아들은 어느새 10,100을 만들어서 계산하는 방식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아들이 수학 연산 문제집으로 시작해도 되는 시기라 판단이 들었습니다. 전 학습지가 아닌 문제집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1월 중으로 교보문고에서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출판사별로 비교해보고 여기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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