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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8세 초등연산, 무작정 시작하지 마세요.(실전편 1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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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로 입학을 앞둔 친구들 이번 방학을 놓치지 마세요. 현재 제가 아들에게 코칭하고 있는 '초등연산 무작정 시작하지 마세요' 실전 편을 소개합니다. 지칠 정도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학은 기본기가 중요하다. 과연 기본기가 무엇일까요? 

 

초등수학의 기본기는 바로 연산과, 해결해보려는 의지입니다. 그래서 초등연산을 무작정 아무런 계획 없이 시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초등 연산 문제집을 들어가기 전에 제가 매일 하고 있는 것을 소개합니다. 

수학교과과정을 정리해놓은 제  다이어리

 

저녁 7시 10 ~ 7시 40분까지 매일 수학공부 루틴 소개

과목: 한글 쓰기 및 소리 내어 읽기 , 수학교과서 및 수학익힘책, 만 단위 숫자 쓰기 

결론적으로 아이의 뇌가 굉장히 성장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를 믿고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양은 100% 아들이 결정합니다. 아들이라면, 아들의 심리를 이용해 보세요. 아들은 많이 하라고 하면 안 합니다.

 

딱! 한 개만 하자! 더하면 큰일 나! 진짜로! 

아들은 아주 희한합니다. 이러면 더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 딱 하나만 고수하다가 책 들고 도망가는 일도 발생합니다. 그러면 1문제 정도 더하게 둡니다. 이래야 다음날도 할 수 있습니다. 꼭 명심하세요. 

 

 

 

 

 

 

 

 '보기'와 같이 해보세요.라는 뜻을 이해하나요? 혹시 엄마가 알려주셨나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초등연산 무작정 시작하지 마세요'에서 말한 기본기가 다 된 이후에 수학교과서를 주면 아이가 스스로 읽고 결국, 독학을 합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 

 

'보기'와 같이 해보세요.

 

제 아들이 한 말은 " 보기가 누군데 같이 하라는 거야?"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한방 먹었습니다. 아주 빵 터졌죠.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구나. 저의 코칭방법,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여기서 욕심을 내면 안 됩니다. 어머님들! 혹시 가르쳐 주셨나요? 아들이 이해 못 할까 봐 일일이 과외처럼 설명해 주셨나요? 이제 막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입니다. 가르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제 아들은 짜증 엄청 냈습니다.

 

" 아들, 지금 당장 해결할 필요 없어. 오늘 안되면 내일 다시 읽어보면 될 일이야." 

 

제가 아들에게 한 말입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그다음 날이 되어도 아들은 이해를 못 하고 

" 엄마 여기 출판사 전화번호 나왔어?"

" 이거 책 잘 못썼어"

" 보기가 없잖아. 누구랑 같이 하라는 거야?"

 

그러다 1주일이 지나던 날, 그날도 이문제를 다시 읽게 했습니다. 드디어 Hooray

 

" 아~~~~! 보기처럼 해보란 소리야???? 뭐야~ 그러면 문제를 보기처럼 해보세요라고 적어야지 왜 보기와 같이 해보세요라고 해? 이거 문제를 잘못 냈네"라고 아들이 스스로 1주일 만에 해결했습니다.

 

이때 부모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해요. " 역시, 인정! 해결해낼 줄 알았어, 완전 축하!" 이 한마디면 됩니다. 이날 이후 아들은 하나만 더한다 하나만 더한다고 하고 전 꼭 1 문제만 풀게 합니다. 아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하나만 더 하고 싶다고 교과서와 펜을 들고 이리저리 방을 돌아다니며 혼자 몰래 풉니다. 교과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쉬어 보이죠? 누구는 최상위를 풀고 하죠? 처음부터 스스로 본인이 하는 아이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작은 거 하나 해결해 본 아이가 중고등 때 실력발휘가 납니다. 

 

 

 

 

구만 칠천 이백 이십오 써보기 

연산문제집을 들어가기 전, 숫자를 자릿수에 따라 써봅니다. 아들이 이걸 가장 좋아하는 영역입니다.

 

엄마 : "아들 진짜 어려운 거 낸다. 엄마가 말하는 거 듣고 숫자 써보자~

 

아마 오늘 못 풀가능성이 커 아마 할아버지가 되어야 할 수 있을지도 몰라! "

 

자, 1

 

아들: 에엥? 뭐야? 진짜 어려운 거라며~~(이게 뭐라고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 자 올라갑니다. 이십오

아들: 이건 쉽지.(25를 쓴다)

엄마: 백이십오

아들: 이것도 쉽지.(125를 쓴다)

엄마: 천백이십오

아들: 이것도 알지.(1.125를 쓴다)

엄마: 만 천백십오

아들: 이거 모르는데?

엄마: 힌트는 줄 수 있지. 일십백천만~~~~ 이렇게 노래를 부릅니다.

 

아들은 고민고민하다 결국 해냅니다. 어떤 날은 엄청 짜증을 내죠. 늘 이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아요. 완전 처음에는 정말 숫자 한자릿수, 두 자릿수로 한 개씩만 했어요. 위의 대화는 이런 과정으로 하는 것을 알려드린 겁니다. 그러다 바로 자리에서 해결이 안 될 때는 내일 생각해도 된다고 늘 말합니다. 그러면 저녁에 잠자기 직전에 침대에서 급 일어나서 노트에 막 적고 와서 " 엄마 아까 말한 숫자 이거 맞지?" 아들은 해냅니다. 전 시간만 줬을 뿐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래 되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개씩 적었던 것이 현재는 789,000원이라는 숫자도 제대로 읽고 쓸 줄 아는 상황입니다.  연산을 들어가기 전 숫자를 읽을 줄 알고 숫자가 커져도 두려움이 없어지라고 이런 방식으로 숫자를 가지고 놀게 했습니다. 

 

 

 

한글 소리 내서 꼭 읽어야 합니다. 딱, 한 페이지  

하루에 딱 한 페이지, 소리 내어 읽기를 진행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한 장이 아닙니다. 딱, 한 페이지입니다. 글이 짧고 길든 딱 한 페이지입니다. 매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문, 해, 력 때문입니다. 문제를 이해해야 해결할 능력이 생깁니다. 쓰기는 아주 간단한 단어만 적게 합니다. 사진처럼 공책은 이런 칸칸이로 준비해 주세요.  

아이가 11월 11일 이라고 아들이 스스로 꾸민 것.

 

 

 

내일은 '초등연산 무작정 시작하지 마세요. 실전 편 2' 체스를 소개합니다. 연산 문제집 들어가기 전 제 아들은 체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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