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의 재수했던 그 결정이 신의 한 수
이번 대학수능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바로 작년에 재수를 했던 나의 조카 이야기다.
설날 연휴 하루 전에 고려대학교 합격을 한 것이다. 그거도 정시로.
나의 조카는 작년 수능결과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재수를 결정하였다. 부모의 욕심이 아닌
온전히 본인의 결정이었다. 그 부분에 박수를 보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학원은 다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예체능은 오로지 피아노만 과외로 수업을 받은 것 뿐이다. 학원을 보내지 않은 이유는 전적으로 아이의 속도에 맞춰져 있는 커리큘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내 자식의 수준을 고려하여 모든 과목을 집에서 인강으로 학습하였다. 교과서와 인강으로 필요한 부분을 학습했다. 12년간 말이다. 하나 하나 하다 보니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재수했을 당시에도 내 조카는 학원, 기숙사 학원을 다니지 않고 늘 하던 데로 집에서 하였다.
결과는 정시로 고려대학교 입학이 결정 되었다. 그것도 본인이 꿈꾸고 원했던 과이다.
2. 자존감 높은 아이가 결국엔 승자다.
대한민국에서 자라고 그 아이를 양육하는 우리는 입시를 무시할 수 없다. 그 입시가 목표가 되면 안 되고 목표의 하나의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조카가 왔다. 2년 동안 얼굴을 못 봤는데 너무나 반가웠다. 아이의 이 자존감 높은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많다. 하지만 모두 다 자존감이 높은 것은 아니며 한번의 실패에서 머물러 버리는 경우도 많다. 결과적으로 실패를 맛봤을 때 이걸 발판으로 올라가는 그 근성과 끈기가 중요하다. 이것이 있다면 이 인생에서 뭐라도 한다.
나도 보고 배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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