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부모교육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핸드폰이요?

반응형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생각해두신 거 있으실까요? 설마 핸드폰은 아니겠죠? 요즘 입학선물로 핸드폰을 의심 없이 사주는 부모가 참 많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핸드폰이 적합한 선물일까요? 

핸드폰이 왜 자녀에게 위험한지 알려주는 책

입학선물로 핸드폰을 사주신다고요? 자녀와의 싸움 시작됩니다.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쓰는 말 아시죠? 안봐도 비디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 세대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들어봤을 문장일 것입니다. 어디를 가건 핸드폰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른 누구라 할 것 없이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어디서든 핸드폰을 하는 게 당연하게 된 세상이 와버렸습니다. 당연히 개인의 자유이고, 시대가 바뀌었고 편리한 핸드폰을 안 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생각해봅시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님께는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절대로 초등학교 때는 핸드폰을 사주지 마세요. 별생각 없이 핸드폰을 사줬다가는 집안의 평화는 사라질 것입니다. 상상해 보십시다. 아이가 스마트폰이 있으면 집안의 규칙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학교 갔다 집에 돌아오면 손 씻고 숙제하고 노는 것 아닌가요? 우선순위에 따라서 할 것 먼저 하고 노는 것 아닌가요? 스마트폰이 있는데 이게 될 것 같으신가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는 이유, 갖고 싶어 하는 이유가 100% 핸드폰 게임 때문입니다. 게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른도 아실 겁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에 멈춘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어른 남자도 그게 안되는데 초등학교 어린이가 가능할까요? 절대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아이아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에 규칙을 정했고 약속했다고요? 그건 말이 안 됩니다. 아이를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아이는 뇌과학적으로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은 영상에 대한, 게임에 대한 절제력이 없습니다. 

 

과학연구 자료를 보겠습니다. 게임을 했을때의 사람 뇌와 정상적인 사람의 뇌는 소름 끼치게 다릅니다. 내 아이의 뇌를 병들게 만들고 싶으신가요? 아마 그럴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 핸드폰이 필요한 아이도 있습니다. 맞벌이 자녀이거나, 학원을 많이 다녀서 걱정이 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화기능만 되는 핸드폰만 있으면 될 일이지 스마트폰이 있을 이유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어제 강남 교보문고를 간다고 지하철을 40분을 탔습니다. 아들이 그럽니다. 

 

" 엄마 왜 다들 핸드폰만 하고있어?"

 

강남을 갈 때는 저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고 맞은편 누나들도 책을 읽었습니다. 마침 다음 역에서 승차하신 승객 한분도 내 옆에 앉았는데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교로 올 때는 엄마인 저 빼고는 다들 핸드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와 저녁을 먹으며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바로 '  초등학생이 핸드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였습니다. 아이의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핸드폰은 필요하다. 다만 스마트폰이 아닌 전화기능만 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그 의견에 저도 동의했습니다. 분명 필요한 학생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무리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그 사람들 모두 전화기능만 있는 핸드폰이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이게 물어봤습니다. 아들은  핸드폰이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너무 해맑게 전화기능만 되는 것은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화기능만 되는 것을 원하는지 스마트폰은 왜 안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습니다.

 

1. 뇌 건강에 좋지 않다

2. 성장에 좋지 않다.

3. 목이 구부러진다.

4. 엄마 말대로 게임을 많이 하면 뇌가 망가진다. 

 

아이의 의견을 들었고, 전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핸드폰이 있을 일은 아주 나중일 것이다. 일단 학교 다니는 사이에는 핸드폰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러더군요. 나도 바빠지고 싶다고 말입니다. 학원을 왜 엄마가 안 보내는지, 그 흔한 영어 수학학원 왜 안 보내는지에 대해서는 내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나만 핸드폰이 없으면 왕따 당한다고요? 착각입니다. 속지 마세요.

 

그거 아시나요? 아이들이 엄마한테 핸드폰이 가지고 싶어서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핸드폰이 있으면 사건의 중심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실제 사례를 말씀드릴까요? 특히 여자친구들은 카톡이 문제입니다. 남자친구들은 게임이라면 여자친구들은 카톡이 아주 고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문제가 되는 그 단체카톡방을 말하는 겁니다. 

 

초등학생 단체카톡방에서는 왕따를 당하는 한 아이를 초대해놓고 그 아이가 심리적으로 괴로워서 방을 나가면 다시 초대해서 끈질기게 괴롭히는 게 수법입니다. 내 아이는 안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내 아이의 친구들은 안그럴 것 같습니까? 굉장한 착각입니다.  핸드폰이 없어도 아이들은 참 지혜롭고 강합니다. 아이를 믿고 그런 말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내 아이가 스티브잡스가 될 것 같으신가요?

그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출시한 스티브잡스가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물었습니다. 자녀분들은 아이패드를 먼저 사용해봐서 좋아했겠네요라고 했는데 이 물음에 답은 아니오였습니다. 즉, 정작 세상을 이렇게 디지털 기기로 바꿔놓은 장본인은 본인 자녀에게는 절대적으로 디지털기기를 오픈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 디지털기기는 바로 핸드폰입니다. 스마트폰을 말하는 겁니다. 스마트폰은 양날의 검입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인데 아직 뇌가 성장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핸드폰은 말 그대로 최악인 겁니다. 어제 한 경찰분께서 나오셔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별생각 없이 사주는 것은 바로 이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어른들만이 있는 세상, 즉 클럽 골목에 내 아이를 혼자 두는 일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절대적으로 클럽 골목에 내 아이를 혼자 두고 올 부모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핸드폰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주면 내 아이가 스티브잡스가 될 것 같나요? 절대적으로 큰 착각이고 그럴 일은 없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책을 읽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두 책을 읽어서 새로운 세상을 펼친 인물입니다. 차라리 스마트폰을 주지 말고 코딩을 배우게 하십시오. 그것이 자녀를 생각하게 하고 공부하는 인생의 참 교육입니다. 

 

저는 제 아들에게 코딩을 배우게 하는 기회를 주려고 계획 중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로봇코딩이라는 학원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이 학원을 아이가 좋아한다면 배우게 하려고는 합니다. 체험을 가보고 관심 있으면 배우게 할 생각입니다. 관심이 없다면 지금은 배울 시기가 아니겠지요. 내 아이가 상상력이 있고 미래의 인재가 되길 바라시나요? 로봇에게 대체될 평범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엄마, 아빠가 편하자고 아이에게  핸드폰 주시나요? 그렇다면 아이의 미래는 절대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 입학시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세상은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삶을 살고 그걸로 돈을 벌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이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부모가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아이의 미래는 참담할 것입니다. 내 아이가 똑똑하게 크길 바라시나요? 그래서 영어학원 수학학원만 하루에 몇 시간씩 듣게 하고 있나요? 그러면 아이가 똑똑해집니까? 일론머스크, 스티브잡스 등등 유명한 돈도 많고 대표들은 가장 많이 한 행동들이 바로 책 읽기라고 합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면, 지금의 편안함을 위해 아이에게 핸드폰을 부모가 선물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놀이터에 가면 남자아이들끼리 모여서 핸드폰으로 게임하는 아이들 참 많습니다. 바로 내 아들이 그럴 것입니다. 숙제 다 했으니 학원 다녀왔으니 해도 된다고요? 분명 핸드폰으로 게임을 했다면 오늘 학원에서 배운 내용 다 망각했을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그리고 앞으로 숙제는 더더우구 안 할 것입니다. 숙제를 다했기에 학원을 다녀왔기에 보상으로 핸드폰을 준다면, 생각해 봅시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글자보다는 영상이 더 매력적입니다. 숙제를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겠습니까? 빨리 숙제를 해치우고 게임할 생각만 있을 겁니다. 

 

게임을 허락한다고 한다면 차라리 가족과 함께 오락실을 한 달에 한번 가는 방법으로 해보십시오. 내손에 게임세상이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명심하십시오. 핸드폰은 초등학생 아이에게는 칼입니다. 절대적으로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