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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외동아들, 잠수네 영어에 나오는 모든 책 다 읽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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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두는 바로 문해력! 이 문해력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부를 위한 문해력, 교과서를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아이를 만들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즉,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사람이 90% 이상 이기 때문에 문해력=공부라는 식이 성립됩니다. 제가 잠수네 영어로 책육아를 하려는 이유는 공부를 잘하라는 것이 아닌 평생의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습관입니다. 

잠수네 추천도서

외동아들의 평생친구는 책이다.   

왜 책육아를 하려고 할까요? 어제 신랑과 신중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과 신랑의 교육방향에 따라 의논을 했습니다. 늘 우리 신랑은 제말만 들으면 다 좋다고 합니다. 딱히 돈이 안 들어가서 그런 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동아들의 친구를 책으로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방향성이 달라져서 인생이 바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책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겁니다. 제 아들에게 돈을 물려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바로 독서입니다.

 

바로 독서를 좋은 습관중 하나를 꼽은 이유는 공부를 잘하라는 그 문해력을 위해서가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ONE]이라는 책을 읽어보셨나요? 인생의 단 한 가지, 그거 하나만 집중하라고 합니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습관 중 가장 하나는 과연 무엇일까? 글쓰기? 수학? 영어? 다 아닙니다. 아무리 우선순위에 가장 우선이 돼야 하는 것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10대 20대가 걸치며 우리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럴 때 보통 주변 지인들에게 상담을 요하기도 합니다. 분명 이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말로만 듣고 결정하다 보면 지인의 의견의 의지하게 되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친구와 해결될 문제, 책으로 해결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전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인생의 방향과 문제해결을 책을 통해서 하길 바랍니다. 유일하게 제가 아들에게 주고 싶은 것은 독서하는 선물입니다. 현재 7살인 제 아들은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좋아합니다. 티비도 없는 저희 집인데 본인스스로 책을 꺼내서 읽는 경우는 밥 먹을 때 빼고는 딱히 없습니다. 식탁 위에 책이 있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빼서 읽고 있습니다. 한글책보다는 짧은 영어책을 더 들춰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몇년 뒤에 주재원으로 인해 4년을 외국에서 살다 귀국할 예정입니다. 귀국했을 나이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독서습관을 당장 본격적으로 더 심도 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들이 교과서를 보고 당황하지 않으려면, 또 주재원으로 나가는 그 나이가 사춘기 시기입니다. 아들의 친구로 책을 미리미리 만들어준다면 덜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서 8세가 시작되는 지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독서의 습관은 7-9세에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전 대학을 졸업하고 책을 좋아하게 된 케이스이지만 제 아들은 저와는 또 다른 인격체이니 지금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시도해보려 합니다. 당자아 오늘부터.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지만 도서관에 걸어가서 책을 몽땅 빌려올 생각입니다. 자식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독서라는 것,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은 독서라는 것 기억하려고 합니다. 

잠수네 영어를 900% 이용하자, 이젠 시작할 때 

본격적인 책육아 돌입, 왜 나는 잠수네 영어를 택했나? 잠수네 영어는 영어인데 무슨 연관이 있을까? 잠수네 영어 회원이지만 DVD 종류만 살펴보고 추가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팀을 꾸려서 하는 것도 있는데 한번 했다가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왠지 몇권을 읽어줘야 하고 이런 게 정해져 있고 인증을 해야 하는데 제 성격이 또 완성해야 하는 사람이라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푸시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그 좋은 잠수네 영어를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잠수네 영어는 영어책, 한글책 모든 책의 리스트가 다 있을정도로 족보가 있는데 제가 다른 책들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책을 지금 바꿀 시기가 되었습니다. 잠수네 보면 나이대별로 추천하는 책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들의 좋아할 만한 책을 빌려주는 거죠. 하지만 여러 선택권이 있어야 좋아하는 법이니 제가 당장 도서관에 가서 베스트 도서를 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인지 아니지 확인한 후에 빌려오려고 합니다. 

 

저녁 7시~8시는 가족독서시간, 간식과 함께

 

겨울방학이 다음주가 됩니다. 매일 저와 도서관을 가야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것이고 가정의 문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신랑이 퇴근해서 합류할 수 있는 시간이 딱 7시입니다. 좀 더 늦어지고 앞당겨질 수 있지만 대략적은 시간은 7-8시로 잡았습니다. 보통 이 시간은 한글, 수학, 청독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이것보다 더 우선이 돼야 하는 것이 바로 독서였습니다. 바로 독서를 먼저 하고 나서 한글, 수학, 청독을 하려고 합니다. 30분 정도 독서하고 10분 나머지를 하면 되기에 학교 수업시간과 동일합니다. 40분 정도만큼은 앉아있는 연습도 할 겸 딱일 시간일 것 같았습니다. 상의하는 과정 중에 아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청독을 할 때 매일매일 한 권씩 바꾸지 말고 한 권의 책을 3일 동안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첫째 날은 펜으로 듣고 녹음하기, 둘째 날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청독하기, 셋째 날은 손가락으로 짚고 녹음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입니다. 매일매일 책이 바뀌니 완벽주의자 제 아들과 이게 맞을 것인가 고민을 했었는데 본인이 먼저 반복을 한다고 하니 아주 최고입니다. 

 

먼저 신랑과 위와같이 정하고 아들과 상의를 했습니다. 유치원하원을 하고 바로 체스와 피아노 숙제를 해버리고 엄마가 오후 간식을 주면서 책을 읽어주겠다. 책을 읽다가 우리 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똥이 마려우면 똥을 싸러 간다. 30분 정도 읽어주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렇게 사랑하시는 잠수네 영어 추천 영상인 마일스 영어영상을 보려고 합니다. 즉, 우선순위대로 행동하되 오후와 저녁일정을 나누었습니다. 오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숙제-독서-영상순서입니다. 저녁의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한글/청독/수학- 가족 보드게임 순서입니다. 아들에게 이런 순위에 대해서 말했더니 바로 좋다고 합니다. 큰 변화는 없습니다. 현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영상 보는 순서보다 독서를 추가했을 뿐이라 아이도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 듯합니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이라 해보고 나서 후기를 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들과 저녁독서시간을 가질 때 엄마 아빠도 아들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신랑의 아이디어입니다. 저희 아들만 그런걸까요? 엄마아빠가 책을 읽으면 자기도 엄마아빠책을 읽게 다고 가지고 옵니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어린이책을 읽으면 어떨까?라는 신랑의 아이디어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신랑이 가장 탐내하는 아들의 책 전집 중 하나가 아우라 한국사입니다. 전 간식을 준비할 것입니다.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인데 저도 궁금합니다. 아이가 잘 따라올지, 오히려 더 책을 싫어하게 될 일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었지만 엄마와 아빠와 같이하는 것이기에 시도해 보렵니다. 

 

티브이 없는 우리 집, 거실에 책만 있는 우리 집이지만 그래도 역부족! 

티브이가 없으면 엄마아빠가 책을 읽으면 책을 좋아할 줄 알았지만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책 보다 레고와 자동차를 사랑하는 우리 아드님을 책에 퐁당 빠질 수 있게 도우려고 거실을 다시 바꿔보려 합니다. 책장과 소파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 더 가깝게 하려고 독서의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샘에 가서 본인이 맘에 드는 걸로 고르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딱 책장옆에 본인 의자를 딱 두면 눈에 더 가까이 있기에 눈이 책장으로 갈 것입니다. 

 

1. 러그를 깔기 

2. 폭신한 독서의자를 사기

3. 재미있는 책 많이 구비해놓기

4. 일요일은 무조건 아침에 도서관부터 가기. 아빠, 엄마, 아들의 대출증으로 1주일 읽을 책 빌려오기 

 

이 글을 마무리하고 바로 도서관 가서 잠수네영어 책 빌려오고 거실 위치를 다시 재배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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