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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7세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국어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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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성격 급한 얼 전트 알라입니다. 7세 겨울방학이 다음 주면 다가옵니다.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겨울방학 3주기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저의 목표는 우선적으로 책과 친해지기, 읽기 독립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바로 도서관에서 스스로 국어 공부하는 것입니다. 

 

 1. 겨울방학,오전일정은  매일 엄마와 도서관 데이트하기

도서관에서 하는 국어공부!

힌트를 얻었습니다. 스몰빅클래스 조승우 대표가 엄마와 중학교 때 도서관 데이트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록 내 아이는 7세이지만 학교 입학 전에 도서관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제 아이의 상태는 읽기 독립이 됐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90% 이상은 제가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주로 모닝 독서와 간식 먹을 때, 저녁시간에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다행인 것은 책은 늘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글이 많으면 혼자 읽으려고 하는 그런 느낌은 적습니다. 간혹 자기 방에서 주말에 책을 꺼내서 읽는 경우는 있지만 아주 드문 일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국어공부를 시키는 이유는 교과서와 친해지게 함에 있습니다. 12년간 학교에 다닐 텐데 교과서를 싫어하거나 어렵다고 느낀다면 막막할 것 같아서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가려는 도서관은 광교 푸른 숲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과 카페가 같은 층에 있어서 외동아들과 제가 가기에 딱 적합합니다. 전 매일 글을 쓰기에 1시간 30분 정도는 글을 써야 합니다. 이 시간 동안 전 같은 층이니 카페에서 글을 쓰고 아이는 엄마 옆에 있기가 심심하면 어린이 도서관에서 가서 놀고 오려고 계획 중입니다. 제 목표는 일단 아이가 책뿐인 곳인 환경에 노출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큽니다. 그 안에서는 단 한 권이라도 꺼내서 보는 연습을 스스로 하게 되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단 기대를 크게 갖지 말고 마음을 비우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가 획기적으로 읽기 독립이 되리라는 마음은 없습니다.

 

책을 스스로 꺼내서 읽고 이해하고 상상하는 것이야 말로 국어공부입니다. 바로 문해력입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그 문해력은 단연 국어에서 시작을 하고 이 국어 문해력 실력이 영어에도 미치기 때문에 영어 이전에 국어를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좋아하는 제 외동아들이지만 책 구경하는 그 시간과 기회를 줘서 1학년 여름, 겨울방학에도 오전 일과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첫 발을 잘 디뎌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도시락을 싸가서 오전은 도서관에서 국어공부를 할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책뿐인 공간에서 다른 누나나 형들이 책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행동을 따라 하게 되어있습니다. 꼭 글을 읽지 않더라도 스스로 꺼내서 그림이라도 볼 수 있는 환경은 집이 아닌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해 주고 그 안에서 국어라는 과목이 만만 해지는 그 초석의 경험을 시켜줄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국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인생사는 국어입니다. 단어들이 모여 문장이 되고 이 문장들이 모이면 인생사가 됩니다. 인간이 언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글이 없는 세상에서는 살아갈 수도 살아남을 수도 없습니다. 꼭 학교의 국어공부뿐이 아니라 책을 곁에 두는 사람은 언제나 해답을 책에서 찾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단 한번 이도 있어본 사람들은 지혜와 현명함을 책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저 또한 책을 통해 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제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가 주고 싶은 것은 돈이 아닌 책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그 습관, 그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도 국어과목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재수한 제 조카는 이번 수능에서 국어, 수학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단 한 번도 학원 다니지 않고 필요시에 인강으로만 듣고 공부한 조카입니다. 이제 학부모가 되는 저에게 언니는 말합니다. 국어책 많이 읽으면 어떤 과목에서도 승부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즉, 학교 공부의 기본은 국어라고 말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다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한 책

겨울방학 오후 일정은 태권도 운동 시간, 영어만화 시청 

매일 오전은 도서관에서 국어공부를 했다면, 오후는 뛰어줘야 합니다. 아쉽게도 태권도 학원에서 하는 특강은 초등학교 전문으로 방학일정이 짜여 있어서 못 듣게 되었습니다. 기본 태권도 수업을 매일 들으면서 1시간 정도 운동하고 꼭 빠질 수 없는 영어 영상 1시간 보는 것입니다. 현재 외동아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마일스 투모로우입니다.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그것만 반복하는 성향이 강한 아이입니다. 아이가 오늘 대뜸 "엄마, 엑소 플래넷이 있어? 그거는 solor system은 아닌데 태양이랑 완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얼음이고 엄청 춥고 그렇다던데 진짜 그게 있어? 일단 태양계는 아니야"라고 말하길래 놀랍습니다. 물어보니 오늘 본 에피소드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합니다. 

 

마일스 투모로우는 우주 관련 영상인데도 아이가 반복해서 듣다 보니 추론이 되고 이해를 한 것입니다. 아이 앞에서는 놀란 척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기쁘고 놀라웠습니다. 매일매일 보는 것이 또, 반복해서 본 결과가 나오니 참 뿌듯합니다. 겨울방학 때 시간이 있으니 흥미 있을만한 영상 리스트를 만들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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