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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6,7세 루미큐브, 컬러코드 수학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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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보드게임

안녕하세요. 7세 외동아들을 키우는 성격 급한 얼 전트 알라입니다. 루미큐브, 컬러코드, 셈 셈 피자가게, 몬자 보드게임을 아시나요? 이들의 공통점은 수학 보드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수학 관련 보드게임을 가족과 함께 해보세요. 마침 입학 전 마지막 방학이니 문제집보다는 첫 시작을 두뇌회전부터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컬러코드 (1인용 보드게임)

도형감각 깨워주는, 두뇌회전 보드게임

컬러코드 보드게임은 6세부터 가능합니다. 아마도 엄마들이 가장 환호할만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1인용 수학보드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없이 아이 혼자서 척척해낼 수 있기에 엄마는 저녁 요리를 한다거나 책을 읽을 시간이 생깁니다. 전 아들이 6세였을 여름방학에 컬러코드를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5세 때 잠깐 다닌 아담리즈 수학학원에서 했던 것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혼자 하는 거보다 엄마랑 같이 하면 재밌다며 결국 전 제 것도 구입했습니다. 거실에 앉아서 아들은 아들의 컬러코드, 전 제 컬러코드로 진행하며 경쟁도 하고 어려운 게 있으면 서로 상의해서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컬러코드 보드게임 방식은 도형설명 책자와 투명 도형 보드가 20장 정도 있습니다. 도형 설명 책에서는 총 100가지의 도형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난이도가 적혀있습니다. 번호가 낮을수록 난이도가 쉽고 번호가 올라갈수록 난이도는 올라갑니다. 80 정도 올라가면 어른인 저도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설명 책에 나오는 도형을 그대로 따라 만드는 것입니다. 2~3개의 투명 도형 보드판을 이용해서 똑같이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 여기서 공부가 되는 부분이 바로 투명 보드판의 순서와 방향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모양을 나오게 하려면 어떤 보드판을 맨 위로하고 어떤 보드판을 가장 밑으로 넣어야 하는지, 보드판의 방향을 돌려도 보고 뒤집어도보고 생각해야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즉, 투명 보드판을 겹쳐야지만 그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겹치려면 보드판의 순서를 본인이 생각해서 만들어내는 그 과정에서 두뇌회전이 상당합니다. 그러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투명 보드판 그림 중에 그림자 보드판이 있습니다. 모양을 만들 때 그림자 보드판으로 가릴 수 있는 판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뇌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6세 아이부터 충분히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부터 도형이 나오기에 여러 가지 모양을 시각적으로 많이 봐온 아이들은 감각이 다를 것입니다. 도형감각을 깨우는 것에 종이접기도 좋지만 아직 6세 정도면 정교한 종이 접기가 잘 안돼서 쉽게 포기할 수도 있으니 첫 시작을 컬러코드로 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2. 루미큐브(2인 이상 보드게임)

숫자 규칙, 연산 도움

7세 정도면 충분히 가능한 루미큐브 수학보드게임입니다. 루미큐브도 종류가 워낙 다양합니다. 어디서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오니 루미큐브 클래식을 추천드립니다. 초반에 저도 이 보드게임을 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너무 노골적인 수학 보드게임 아닐까? 다른 그림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숫자만 적힌 보드게임이라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오히려 숫자만 있으니 더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루미큐브는 저녁 먹고 가족과 하기에 딱입니다. 140 정도의 숫자 조각 이기라 서 카페에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카페의 테이블이 크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가장 먼저 루미큐브를  140개의 숫자 조각을 마구 흔들어서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7개씩 탑을 쌓아서 박스 안에 놓습니다. 3인 가족인 저희는 각자  7개씩 탑 2개를 가져갑니다. 총 개인이 가져가는 숫자 조각은 14개입니다. 14개를 숫자대에 나란히 올려놓습니다. 여기서 이 게임의 규칙이 나옵니다. 14개의 숫자들을 정리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을 알아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루미큐브의 숫자들은 같은 1번이래도 색깔이 다 다릅니다. 검은색 1, 민트색 1, 빨간색 1, 오렌지 색1 이와 같이 여러 색이 있습니다. 결국엔 내가 가진 숫자 조각을 다 내고 가장 적게 숫자 조각을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숫자 조각을 낼 때는 규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같은 숫자면 숫자의 색상이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민트색 1번, 오렌지색 1번, 검은색 1번 이런 식으로 최소 숫자판이 3개 이상부터 제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속된 숫자는 색상과 무관하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상에 상관없이 1.2.3.4으 숫자 조각을 내면 됩니다. 단, 처음 딱 한번  숫자를 낼 때는 꼭 숫자의 합이 30이 넘어야만 낼 수 있습니다. 즉, 숫자 조각이 11.12.13이라고 나오면 바로 합이 30이 넘기에 제출하고 그다음부터는 30이 넘든 말든 상관없이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처음 시작하는 아이면 30 합을 만든다는 개념을 모를 겁니다. 

 

따라서 전 제 아들과 할때는 처음 규칙 합을 30으로 만드는 것을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보드게임의 그 룰대로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속도의 맞게 시작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이 과정은 패스하고 현재는 아이가 30 만드는 것이 가능해서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에 찬스가 없으면 아쉽죠? 조커 2장이 들어있어서 그 조커는 내가 필요한 시점에 행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문제집으로 또는 학습지로 시작하는 첫 수학보다는 이런 교구를 이용해서 접근을 해야 훨씬 쉽고 무엇보다 재미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저희 집에서 인기 있는 보드게임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어제도 저녁을 먹고 가족시간을 가진 뒤 루미큐브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생각이 나서 오늘 루미큐블 소개한 것입니다. 

3. 셈셈 피자가게(2인 이상 보드게임)

연산 학습의 최강자 

피자 3판 만들어볼까요? 6세부터 셈 셈 피자가게를 해왔습니다. 말 그대로 피자를 만드는 겁니다. 일단 이 보드게임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할만합니다. 각자 3장의 피자 카드를 가져갑니다. 각각 피자 카드 안에는 페퍼로니, 올리브, 브로콜리 등등 피자 재료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1장의 카드마다 피자 재료 그림 3가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가진 피자 카드 그림 안에 올리브, 페퍼로니, 버섯 이렇게 3가지 그림이 있습니다. 이 3가지 그림이 있는 카드와 숫자카드 3가지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즉,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와 내가 가진 숫자를 덧셈을 하든 뺄셈을 하든 본인이 생각해서 그 숫자에 맞는 재료를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 숫자에 맞는 재료는 무엇일까요? 페퍼로니, 치즈, 브로콜리 등등 재료마다 번호가 정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카드에 브로콜리가 있는데 브로콜리를 가져오려면 숫자 5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사위를 던져서 덧셈이나 뺄셈을 해서 수 5를 만들게 되면 브로콜리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연산을 통해서 나에게 필요한 재료를 다 가져와서 피자 3판을 만들면 가장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주의할 것은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두 자릿수 덧셈을 하게 되면 수학을 싫어하게 되겠죠? 엄마와 아빠가 지혜 있게 숫자는 10까지 덧셈과 뺄셈 카드로만 해주고 아이가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보이면 점점 두 자릿수로 늘려가면 되는 겁니다. 또 빠질 수 없는 찬스도 있겠죠? 주사위를 던졌는데 7,17의 수를 만들면 찬스입니다. 종류가 다양한 찬스 중 하나는 주사위를 던져서 홀수가 나오면, 혹은 짝수가 나오면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바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홀수 개념, 짝수 개념도 인지할 수 됩니다. 

 

4. Monza 자동차 레이싱 보드게임

이것은 수학과 무관한 보드게임입니다.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수학 보드게임만 하다 보면 아이가 질릴 수 도 있고 머리를 식혀야 함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남자 친구들을 위한 레이싱 보드게임입니다. 이것은 나이는 전혀 무관하나 아이가 규칙만 잘 따른다면 5세여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전 5세에 사서 아직까지 새거처럼 사용하고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판에 레이싱판이 있고 레이싱판에는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등으로 색깔이 나눠진 트랙이 있습니다. 7개의 색깔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색깔대로 트랙을 가다가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거 진짜 재밌게 하고 있는 저희 집 방식은 동봉된 나무 자동차에 아들이 색깔을 다 칠해서 차마다 이름이 다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칠한 차는 멕라렌, 빨간색으로 칠한 차는 페라리라고 해서 게임을 하다가 너무 앞으로 차가 안 가면 아빠는 또 엔진을 갈아야겠다며 추임새를 넣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주 열광합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 적절하게 섞어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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