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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 수학머리가 좀 약해요" 스몰빅클래스 대표가 들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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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빅클래스 대표책을 읽고난 후 나의 다이어리

안녕하세요. 7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격 급한 얼 전트 알라입니다. 스몰 빅 클래스 조승우 대표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함부로 아이가 듣는 앞에서 " 우리 애는 수학 머리가 좀 약해요"와 같은 학습영역에 부모의 말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앞서 스몰 빅 클래스 대표가 부모에 대한 존경심과 현명한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스몰빅클래스 조승우 대표, "우리 승우가 수학 머리가 좀 약해요"

낮말도 밤말도 내 아이가 듣고있다. 

조승우 대표가 말하는 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중학교 때 수학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보고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승우 학생과 어머님과 같이 상담실에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선생님께 승우가 수학 머리가 약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승우 학생은 그때부터 '나는 수학 머리가 약하다', '수학 머리가 없다'는 프레임에 갇혀 살았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수학은 고학 문이고 어려운 과목 중 대표적입니다. 상위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아닌 타인이, 그것도 부모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수준을 말할 때 그 언급된 문장이 머릿속에 박혀버린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여러분들은 공감이 가시나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따라서 조승우 대표는 현재 유, 초등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 프로그램과 유트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때 강조하는 것이 바로 함부로 학습 이미지에 대해 자식에게 주입시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아직 7살인 아이인 제 아이도 승우학생과 비슷한 성향으로 보였기에 더 귀가 쫑긋했습니다. 외동아들로 크다 보면 생활환경면에서 부모님이 하시는 어떠한 말들이 자식에게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상대방이 칭찬을 해주면 그것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아니라는 식의 손사래를 칩니다. 이것이 미덕이라고 배웠나 봅니다. 예를 들어 아들친구네가 놀러 와서 저희 집 책 인테리어나 아들 레고를 보면 칭찬을 많이 합니다. 친구네가 "우리 아들은 책도 안 보고 이런 거도 안 만들어! 너 아들은 진짜 잘하는 거야"라고 들으면 그냥 "고마워, 칭찬해줘서"라고 답변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보통사람은 어떤가요? " 어머~~ 아니야 애도 그냥 그래, 지금이야 이렇지 애기 때는 안 그랬어" 이런 식으로 나도 모르게 내 아이를 평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칭찬을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아이가 다 듣고 있습니다. 아들의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이런 경험들 많을 것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아이 입장에서 참 억울해 보입니다. '아니 왜 내 칭찬을 해주는데 엄마는 인정을 안 하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딱 쉽습니다.

 

더군나다 외동아들은 더 심할 것입니다. 형제가 없기에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본인 혼자 감당하기에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스몰 빅 클래스 조승우 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꼭 학습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내 아이가 듣고 있는데 내 아이를 평가하는 발언은 지양 해양함을 느껴봅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초등학교 입학하고 중학생이 되었을 때 가뜩이나 어려운 수학을 가지고 " 수학 머리가 없다. 수학 머리가 약하다"는 발언은 가만 생각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물론 선생님께 그만큼 우리 아이의 수학 실력이 약하고 그러니 더 신경 써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듣는 아이의 입장을 1순위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담을 가야 한다면, 솔직한 심정을 말하고 싶다면 아이는 밖에서 대기하고 선생님과 1대 1일로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학원 강사로 일해본 경험으로써 아이가 있으면 말하는 선생님도 신경이 쓰입니다. 내 말로 인해서 수학의 현주소를 말할 때 아이가 받아들일 감정과 실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학원에 온다는 것은 배우려는 목적으로 오는 것이지만 현실은 수준이 돼야 이 학원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실력이 그만큼 없으면 대다수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인드보다는 내 수준은 딱 여기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동기부여보다는 미리 포기하는 마음가짐이 되기 쉽다는 말입니다. 

 

스몰 빅 클래스 대표의 이 채널이 주는 교훈이 상당합니다. 학습적인 부분과 이에 대하는 부모의 마인드 교육이 상당합니다. 이 채널을 보다 보면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되고 길이 보입니다. 저희 집은 이런 연구를 저만 하고 있습니다. 대신 신랑은 저를 믿고 제가 부모 마인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하면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어제의 일입니다. 신랑이 아이가 차에서 자고 있을 때 그러더군요. "난 아들이 시험 못 봐도 절대 안 혼낼 거야"라는 발언에 제가 말했습니다. " 우리가 혼내고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우리 부모님들은 그랬지만 생각해봐, 왜 성적이 안 나왔다고 아이를 혼내? 감히? 부모가 성적으로 아이를 혼낼 자격이 있을까? 혼낸다는 건 아이가 잘못을 했을 경우지만 성적이 안 나온 것이 대단한 잘못일까? 우리는 그렇게 공부 잘했나? 우리는 그런 부모 되지 말자"라고 말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신랑도 " 아! 진짜 그렇네 내가 혼낼 자격이 사실 없지. 와 자기 진짜 공부 많이 했구나"라고 하고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잘했을 경우, 상을 받아왔을 경우 어떤 말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스몰빅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적용해 보았습니다. EBS 문해력 방송 부분에서 나왔던 최나야 교수님께서 말해주신 내용입니다. 아이가 상을 받아왔을 때

"역시 내아들, 자랑스럽다" 이런 말은 삼가라고 합니다. 이유는 늘 아이가 잘할 수는 없다. 잘할 때 자랑스럽고 못했을 때는 뭐라고 말해주실 겁니까라고 반문합니다. 아들이 상을 받은 것은 아들이 기쁨이지 엄마의 기쁨으로 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답은 바로 " 축하해"라는 말이랍니다. 너무 다행히도 이 강의를 듣고 신랑에게 전달했고 태권도 학원에서 줄넘기상을 받아온 아들에게 "축하해, 진짜 좋겠다"라고 말해줬습니다. 즉 이 기쁨은 너의 것이고 네가 축하받을 일이지 그게 부모의 기쁨으로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2. "잠을 자도 되고, 핸드폰만 해도 돼, 도서관에서" 

스몰빅클래스 조승우 대표의 부모님의 지혜 

보통 방학이 되면 특히 학원 보충수업, 약한 과목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학원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스몰 빅 클래스 조승우 대표의 부모님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아빠가 집에 계시고 엄마가 직장을 다녔다고 합니다. 집안 사정이 넉넉지 않았었기에 그리고 초등 저학년 때는 공부에 뜻이 없는 축구에만 몰입하던 승우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영향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늘 신문과 책을 읽는 아빠 덕에 방학 때 아직도 기억이 남는 것이 책을 들고 더운 여름날 시원한 지하철 여행을 뽑았습니다. 점심때쯤은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 시간을 공략했다고 합니다. 이 공부가 역사에서 정치외교로 이어지면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재밌지만 저도 종인신문을 구독해서 읽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보여주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하는 습관이 돼버리면 이 습관이 일상이 돼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아이도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동차 광인 제 아들은 신문에 자동차만 나오면 그 작은 자동차가 어느 차인지 분석합니다. 다음은 어머님께 배우고 싶은 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중학교 때 전교 3등으로 입학한 승우 학생은 공부해야 함을 느끼지만 막상 잘 안됐다고 합니다. 그때 바로 엄마의 지혜가 드러납니다. 딱 이번 방학 때 엄마랑 도서관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도서관에서 잠을 자던, 핸드폰만 하던 엄마는 절대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매일 같은 시간에 엄마랑 도서관을 다니자고 합니다. 초반에는 진짜 잠만 자고 핸드폰만 하던 승우 학생은 주변을 보게 됩니다. 자기 혼자만 놀고 있는 본인 모습을 스스로 자각하며 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감탄스럽지 않습니까? 어머님의 지혜에 저도 제 아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배우는 엄마가 되어야겠고, 배운 걸 적용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저처럼 부모교육에 관심이 상당하고 외동아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 스몰 빅 클래스 채널이나 [혼자 공부하는 힘] 책을 추천합니다. 언젠가 제 아들도 커서 부모의 가르침을 기억해서 인정받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어리석은 부모는 자식을 자랑거리로 말하고 돌아다니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식이 나가서 부모 자랑을 하고 다닌다는 말처럼 전 후자의 부모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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