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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6세 까이유 보고 나온 아웃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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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영어 수학 사교육 없이 책 육아를 하고 있는 7세 외동아들 엄마 얼 전트 알라입니다. 

4세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영상을 노출시키며 대박 난 영상이었던 까이유 오리지널, 옥토넛, 퍼피 구조대, 투모로우 나라의 마일스, 어벤저스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우리 아이의 대박 영상은 다른 아이에게 쪽박난 영상일 수 있어요. 아들인 제 아이의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다양하게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영어영상 추천 리스트 

(1) 까이유 오리지널(중박)

     - 내 아이가 4~5세라면 무조건 강추하는 건 까이유 오리지널입니다.  그 이유는 발음이 굉장히 정확해서 학습자 입장에서 명쾌하게 들리기 때문에 아웃풋이 잘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까이유가 주인공인데 어린이집을 다니며 겪게 되는 일상 이야기라서 처음 영어 영상을 접하는 어린이에게 강추입니다. 제 아이는 까이유 영상을 보고 아웃풋이 빨리 나온 케이스예요. 예를 들면 영상 중에 샤워하다가 샤워하기 싫어서 엄마 아빠께 샤워기로 물을 뿌려서 옷을 젖게 하는 씬이 있어요. 그 씬이 기억이 났는지 제 아이가 샤워를 하던 중에 제게 물을 뿌리더니 You are all wet! 이러더라고요. 정말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이때부터 제 아이가 하루에 나온 아웃풋 문장들을 기록했답니다. 

 

참고로 까이유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책으로도 구입해서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너무 좋지만 까이유는 책과 영상의 수준 차이가 좀 있어요. 즉, 책은 글밥이 많아요. 이건 꼭 확인해 보세요. 

 

(2) 옥토넛(대박)

-  제 아이의  첫 영어 영상은 유옥토넛이었어요. 4세 끝무렵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있다 보니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무슨 말인지 몰라도 집중해서 본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바나클 캡틴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해양구조팀 이야기예요. 단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영상과 캐릭터가 맘에 든다면 푹 빠져 들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책과 연관시키면 너무 좋죠. 요즘에 스티커북도 있더라고요.

 

(3) 퍼피 구조대 Paw Patrol (초대박)

- 6세 때부터 7세까지 초대박을 친 영상은 단연코 퍼피 구조대입니다. 넷플릭스에 시즌 2까지 (현재 기준) 있어요. 제 아이의 영상은 대부분 DVD로 사서 보기 때문에 시즌 4까지 닳도록 보았답니다.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라면 6~7세까지 초강추하는 영상이에요. 이 영상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옥토넛과 까이유와는 다르게 책과 연관을 지으며 시너지 효과가 몇 배입니다. 리더스북으로 10권의 책, CD, 워크북이 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더스북이 이리 재미있게 꾸며놓기가 쉽지 않죠. 제 아이도 시즌 1로 시작했더니 결국 시즌4까지 구입해서 보았답니다. 

 

(4) 마블 슈퍼 히어로 어드벤처(대박)

 - 디즈니에 있는 영상으로 시즌1로 에피소드 10개만 있는 짧은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리더스북 책과 연관 지어 읽어보면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우리 남자아이들은 히어로에 열광하잖아요? 영상은 짧지만 책으로 관심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책은 World of reading_marvel입니다. pre 단계부터 2단계까지 있는 책으로 20권 정도 세트로 구성되어있어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 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보고 아이가 좋아한다면 소장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5) 투모로우 나라의 마일스 (초대박)

- 7세 후반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는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영상입니다. 요즘 제 아이가 열광하며 보고 있는 영상이죠. 너무 열광하여.. 똥을 참아가며 본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는 영상이죠. 타깃이 남자아이를 두고 있어요. 우주 비행사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우주에서 생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영상입니다. 대부분 문제를 마일스인 남자 주인공이 해결하기에 남자아이에겐 더 폭발적인 거 같습니다. 제가 봐도 와..... 스토리가 너무 탄탄해서 놀라울 정도랍니다.

 

(6) 다른 집에서 대박이었던 영상이 외동아들인 제 아이에게는 안 통했던 영상 리스트    

- 페파 피그, 소방관 샘, 밥 더 빌더, 파자마 삼총사는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 여기서 가장 아쉬운 영상은 파자마 삼총사예요. 제가 보기에도 너무 잘 만들었고 재밌는데요. 제 아이는 악당이 나오는 영상(마블은 빌런이 나와도 열광하는 이유는 히어로의 마력일까요?)이라든지 사건 해결을 너무 늦게 하는 영상들은 선호하지 않더라고요. 소방관 샘과 밥 더 빌더는 사건 해결되는 속도 즉, 러닝타임이 20~30분인데 그게 아직은 길게 느껴지나 봐요. 따라서 대박 난 영상들은 대부분 러닝타임이 한 에피소드에 12분으로 마무리되면 집중을 잘하더라고요. 

 

2. 영어영상 시청 시 주의 사항

(1) 간식을 꼭 챙겨주기

 극장에서 영화볼 때 우리도 팝콘을 같이 먹잖아요? 이 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볼 수 있게 유도해주세요. 이 시간만큼은 아이에게 자유를 제공해주세요.

(2) 한글영상은 안 보여 주기

특히 엄마표 영어로 영어학습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꼭 한글 영상은 안 보여주는 걸 약속해야 하는 걸 추천해요.

제 경우 인생의 첫 영상은 영어로 된 자동차 CF였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집에서 본 영상은 한글이 야호입니다. 한글이 야호로 한글을 접하고 나서는 한글 영상을 보여주진 않아요. 이것이 저희 집에 문화입니다. 병원 대기 중이거나 유치원에서도 한글 영상은 접하기에 집에서 만큼은 보여주지 않고 영어로만 듣습니다. 

(3) 자막 없이 보여주기 

한글자막이든 영어 자막이든 자막이 있으면 아이 눈이 문자로 갈 확률이 높다는 건 아실 거예요. 우리가 영상을 보는 이유는 듣기 위해서 보는 것이지 읽기 위해서 보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귀가 트여야 읽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에 듣기에 초점을 맞춰 주세요. 

 

여기까지가 3년 정도 영어 영상 노출을 하면서 제가 경험한 리스트와 주의 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내용이기에 각자 집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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