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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 국어, 영어, 수학 교육

초등 입학준비,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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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외동 맘 얼 전트 알라입니다. 팩토, 아담리즈, 구몬을 기웃거리다 결국 이 수학책들을 읽고 나서야 명쾌해진 나의 초등 수학 베스트 도서를 소개합니다. 특히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책은 정말 강추입니다. 올 겨울방학 때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영어보다 수학에 더 올인하는 이유

영어와 수학의 접근 차이

전 영어보다는 수학에 더 집중을 해요. 제 아이 나이또래 학부모님들은 수학보다는 영어에 더 비중을 두더라고요. 전 생각이 다릅니다. 우리가 유초등 때 가르치는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기에 자주 노출하고 그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이후 영어학습에 관련해서는 아이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는 온전히 언어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조급함이 없어요. 언제 아웃풋이 나오는지, 파닉스는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지 않아요.  Listening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학습이 아닌 언어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다 한다고 수능 언어영역이 만점이 아니듯이, 전 제 아이에게 마치 한글을 노출시키는 환경만 만들어줄 뿐 학습은 아이의 몫으로 뒀습니다. 

 

그러나, 수학은 언어가 아닌 학문이다보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교육에 관심이 많은지라 4세부터 여기저기 검색하고 체험수업도 다녀보고 하다 제가 내린 결론은 문제집과 교구를 먼저 들이대기 전에 아이가 생각하는 연습이 평소에 필요하다는 겁니다. 결국 수학도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나가는 그 과정에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생각'이라는 겁니다. 

 

이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바로 문제집을 들이대거나 교구로 들이대서 수학을 접근하는 방식으로는 미취학 때 또는 초 1 때 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  이 방식으로는 정답인지 오답인지에 대한 결과에만 취중 할 뿐, 과정은 빠졌다는 것이죠. 연산 수학으로만 살아가는 게 아닌 사고력 수학이 주를 잡고 있는 초등수학에서는 특히나 생각해볼 줄 아는 아이가, 한 문제라도 본인이 읽고 추론해본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이 자라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언어이기에 커서라도 충분히 어학연수를 간다거나 그 나라에 거주기간이 길수록 언어는 해결이 되지만 학문인 수학은 제대로 처음 수순을 밟지 않으면 그 유명한 수포자가 되기 마련입니다. 영포자는 없는 이유는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학문인 것과 언어인 것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어보다는 레벨이 수학이 한참 위에 있습니다.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라는 책에서도 말했듯이, 영어유치원이 있을 것이 아니라 수학 유치원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시더군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국어 영어도 잘하지만 영어와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수학까지 잘한다는 것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 수학도서 추천이유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제가 여러 책들 중에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를 강추하는 이유는, 송재환 선생님은 공교육에 계신 분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보시고 거기에서 나온 데이터이며, 무엇보다 부모인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딱 잡아주십니다. 요즘 입학 전에 기본적으로 한글을 다 떼고, 수학도 선행을 다 하고 오기에 소위 애들 수준이 높아져서 입학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교실에서 보는 학생들은 1학년 수준의 수학 1-100까지 셀줄 알고 간단한 덧셈 뺄셈을 하는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행을 하고 왔기에 수업시간의 집중을 안 한다고 합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첫 단추를 잘못 채우고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선행을 하고 온 대다수를 학생들이요.

 

초등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책에서의 핵심은 선행을 해서 입학을 하지 않고 예습을 하고 입학을 권유합니다. 수학의 선행은 1년 이상의 것을 공부하는 것이고 예습은 1학기 정도를 먼저 훑어보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1년 이상의 수준의 수학과 1학기의 수학 예습의 차이가 확실히 다르다고 합니다. 1년 이상 수학 선행을 하고 오는 아이들의 큰 단점이 현행 수학에서 100점 맞지 않는데 1학년 아이가 이미 3학년 수학과정을 밟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는 3학년 실력이라고 착각하고 1학년 수학에서 100점 못 맞은 것은 실수라고 정의 내린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입학을 앞둔 부모님이 준비해야하는 수준의 수학은 1학년 1학기 수학책과 수학 익힘책을 예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고 더 하고 싶다면 수학 동화책을 읽고 입학하는 것을 강추하셨습니다. 저는 제 아이가 초등에서만 엄마가 만들어주는 점수를 바라지 않습니다. 초중고에서 어느 시기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차곡차곡 올라가는 실력의 수학이길 바랍니다. 누차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입학전, 7세 겨울방학쯤에 꼭 초등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를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초등생의 수학 학부모의 계획

이 책은 중학교 선생님께서 본인의 딸에게 접근한 수학방식을 담아낸 책입니다. 중학교 수학을 가르치면서 우등생이었던 초등 아이들이 왜 중학교에서 무너지는가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의 딸에게는 절대로 미취학 때 수학학원을 보내지 않고, 7살 때도 그 흔한 사고력 수학학원도 안 보냈다고 합니다. 7세 때 겨울에 수학 교과서를 사서 1학기 예습을 하고 입학을 했고 입학한 후부터는 꼭 약속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눈맟춤했니?"

 

이 질문을 자주 했다고 하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저 또 한 이 부분에서 제 아이에게 적용해볼까 합니다. 저도 선생이었기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선생도 사람인지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학원을 가지 않고 저자의 딸은 매일 수학 교과서를 가지고 복습 예습을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얻을 핵심은 학원이 아닌 집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계획표와 실제로 따님이 하고 있는 스케줄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년별로 추천하는 수학 동화책이 있어서 전 복사를 해서 다이어리에 붙여놓았습니다. 

 

3. 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

이 책의 저자도 중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입니다.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중학교에 갔는데 거기서 이유를 알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고등학교 때 무너지고 오히려 점수가 더 떨어지는구나, 반대로 저렇게 공부했는데 고등학교 가서 실력이 더 올라가는구나'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저자의 따님은 서울대학교 입학했습니다. 핵심은 이것이 아니라 이 따님의 공부 과정인데요. 수학학원을 중학교 때 단 몇개월 다니고 그만두고 독학으로 서울대를 갔다는거에요. 수학학원을 몇개월 다니고 그만 둔 이유는 레벨별로 나뉘어져 있는 그룹에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낮은 레벨이라는 그 시선이 싫어서 그만뒀다고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 아이는 다른친구들이 학원을 다닐때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복습, 예습을 하고 다른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정보를 들으며 때로는 모방도 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런 공부법이 흔한거 아니지만 제가 여기서 배울점은 이 따님의 부모입니다.

 

보통 학원을 그만둔다고 하면 당연 실랑이가 있을법한데 아이를 믿는 이 부모가 달리 보였습니다.  아이를 일부러 수학학원을 중학교때 아이가 말하기 전까지 안 보냈다고 합니다. 수학은 무엇보다 혼자 하는 습관이 길러져야 하기에 학원에서 듣고 오는 수업방식으로는 실력이 우상향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도서의 저자는 공교육의 선생님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교육에 모든 선생님이 이 저자와같은 분들은 아니기에 사교육에서의 강사님의 책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오늘은 이 3권에 관련해서만 포스팅을 하겠고 내일은 사교육시장에 계시는 수학강사님께서 쓰신 책 소개와 사진에 보이는 다른 책들까지 읽고 제가 내린 결론과 지금 아이에게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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