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용인 로뎀파크를 수목장으로 제 아빠를 모셨습니다. 전라도에 계신 아빠를 모시고 오는 개장(이장)을 같이 진행했었죠. 오늘도 수목장으로 아빠를 보러 갔어요. 저희는 개장을 했지만 상조 회사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용인 로뎀파크 수목장을 선택한 이유
에버랜드와 10분거리의 탁월한 위치
에버랜드나 자동차 박물관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큰 장점의 위치다. 개인적으로 수목장이라고 해서 가는 목적이 딱 수목장만 있는 것보다는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위치의 수목장을 원했어요. 그러다 보니 용인로뎀파크는 위치가 딱 에버랜드 옆입니다. 가족들과 에버랜드를 가는 길에 매번 들르곤 합니다. 바로 오늘도 다녀왔어요.
산이 품어주는 수목장의 따뜻한 분위기
일단 수목장을 가보면 항아리 모양으로 산 한 가운데 있기에 어떤 자연피해에도 거뜬했습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곳곳에 꽃들이 꽂아져 있는 것이 마치 너무 예쁩니다. 그래서 언제든 가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여름철 태풍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나 피해가 많을 수 있는데 어떨까 했지만, 전혀~~~ 문제 없이 잘 계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한 달에 한번 가기 때문에 자주 가니 확실히 갈 수 있거든요.
오늘은 꽃을 새로 바꿔주러 가는 길이었어요. 사진에 보시면 제 꽃이 가장 큽니다^^ 아빠가 좋아하시길 바라며^^
자동차로 맨 꼭대기 까지 갈 수 있는 구조
사진에 보시면 곳곳에 그리고 맨 꼭대기에도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성묘를 갈 때 걸어 올라가는 것도 한두 번이잖아요? 용인로뎀파크는 어디에 모시던 자동차로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다는 탁월한 장점이 대박인 거죠. 오늘은 예다함 상조 버스가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것을 봤어요. 편리함이 정말 탁월합니다.
용인 로뎀파크 수목장 가격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이었답니다! 분위기 좋고 위치가 좋은데...그래서 가격이 얼마? 이거죠^^ 가격 공개합니다. 제가 계약했을 때 받은 가격표입니다. 일단 관리비가 너무 합리적입니다.
| 형태별/구분 | 사용대금 | 관리비 (1년치 기준) |
비고 |
| 개인형 | 200만원 | 4만원 | |
| 부부형 | 500만원 | 6만원 | |
| 분재형 | 700만원 | 10만원 | |
| 소가족형 | 1200만원 | 12만원 | |
| 대가족형 | 1700만원 | 15만원 | |
| 프리미어형 | 2700만원 | 25만원 | |
| 가족 VIP | 3800만원 | 30만원 | |
| 기타 대형기수 필요시 이용대금 및 관리비 협의 가능 | |||
개장(이장) 가격
저희는 전라도에서 모시고 오는 일정이라서 따로 일정과 대금이 필요했습니다. 이장은 지역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집니다.
전라도 -> 용인 로뎀파크로 거리로 금액을 계산합니다.
결론적으로 금액은 150만원이었습니다. 추가비용은 화장장 비용이 필요했죠. 화장장마다 금액이 상이합니다.
개장 절차 및 준비 과정
1. 개장에 필요한 서류
- 개장 신고 필증 : 봉분사진 2장, 신분증 (제적 증명서 1통)
- 묘지 주소의 관할관청(시,읍,면,동 사무소 확인)에서 발급받기
- 유골함 준비( 로뎀파크에서 준비 해줌)
2. 개장 방법
- 산신제 및 봉분제 -> 파묘인사->파묘->유골수습->묏자리 뒷정리->화장장 출발
3. 화장장 예약방법
- 유족은 개장신고 필증과 서류 확인 후 e-하늘 사이트에서 예약하기
- 개장 유골 화장 예약은 15일 전부터 가능, (윤달이 있는 달은 한 달 전부터 가능해요)
4. 사전 점검
- 개장 신고 필증 발급확인
이런 과정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용인 로뎀파크에서 100% 진행을 해줬기에 참 수월하게 했습니다. 개장하기 하루 전에 전라도에 내려가서 1박 하고 새벽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하루에 다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언니와 엄마가 전라도로 내려가서 개장하신 거 직접 확인하시고 전 용인로뎀파크에서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다가 유골함을 직접 저와 신랑이 묻었습니다.
오늘도 로뎀파크를 엄마 모시고 갑니다. 참, 수목장의 분위기가 으슥하다면 자주 가는 것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수목장은 왜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고 또 오고 싶을까요? 제 아빠가 참 편히 계시겠다는 생각에 제 맘이 편합니다.
실제 이야기지만 아빠를 개장하기 하루 전 날, 엄마가 꿈을 꾸셨는데 아빠가 정장을 입고 오늘 " 오늘 좋은 데 가니 꾸며야지"라고 했답니다. 이런 꿈을 꾸고 엄마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했어요. 3년째 로뎀파크를 다녀가고 있는데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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